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최근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농작물ㆍ가축 관리 대책과 농업인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나섰다.
고온이 지속되면 작물에 수분이 부족해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워지고 복숭아 등 과수는 과실·잎 등의 햇빛데임 현상(일소, 엽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과수원은 볏짚·풀·퇴비 등으로 표면을 덮어 토양수분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살수기 등을 이용해 적정 물주기를 해야 한다.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섭취량과 산유량 감소, 산란율 감소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저하되어 폐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축사 환기시설을 점검 보수하고 가림막을 쳐 기온상승을 억제하며, 양질의 조사료와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먹여 더위 스트레스를 막아야 한다.
또, 농업인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작업을 삼가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의식을 확인한 후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신속히 인근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조규표 농업축산과장은 “농작물과 가축 등에 여름철 고온 피해가 없도록 대비책을 잘 숙지해 실천하고, 농업인은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 짧은 시간 내 작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자경 기자 gknews1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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